증권사, 저축은행 인수 시너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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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들이 저축은행 인수로 부실기업을 정상화시키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는데요.
구체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4곳의 부실저축은행이 증권사 새 주인을 만나 우량저축은행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대영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이 인수하면서 현대저축은행으로, 중앙부산과 부산2, 도민저축은행은 대신증권이 인수하면서 대신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증권사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자기자본비율도 마이너스에서 두자리 숫자로 증가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예금과 대출기능이 없어 반쪽 금융이라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관계자
"증권에는 수신과 여신이라는 금융의 큰 기능이 없거든요.여수신을 취급할 수 있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어떠한 금융수요도 채워줄 수 있다"
대신증권은 전국 11개 저축은행 지점 고객 14만명에게 예금과 대출 뿐만아니라 증권과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이고, 현대증권은 강남과 목동 등 서울 알짜지역의 은행 지점을 중심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최근 제1금융권 수준의 4.9%의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현대증권은 4월부터 소액대출 위주에서 본격적인 신용대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와 저축은행간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시너지를 내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대신저축은행 관계자
"회사별로는 고객정보 보호법 있잖아요. 증권과 은행의 고객정보를 볼수가 없어요. 고객동의 하지 않는한.. 감독원에서 지침들이 명확해지면.. 그때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 직접금융에 목마른 다른 증권사들도 좋은 저축은행 매물이 나올 경우 언제든지 인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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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