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고점(종가 기준 544.39)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수는 장중 545.43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고점 돌파에 실패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21%) 오른 544.20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차익 매물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5% 뛰어 배럴당 10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후 들어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강보합권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기관 덕에 상승 기조는 이어갔다.

기관은 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 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4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강세가 우세했다.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금융,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기타 제조, 오락문화 등이 1~2% 뛰었다. 건설,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운송,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은 떨어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안철수연구소, 동서가 하락했고 CJ오쇼핑, 다음, CJ E&M,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비롯 47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 등 498개 종목은 내렸고 6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