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인사이드] 민주당 '이명박 박근혜는 남매'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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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공동책임론’을 총·대선 이슈로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남매’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2007년 이후 이 대통령과 함께 쌓아온 폐단에 대해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밝히라”며 “장물 정수장학회와 부산일보를 국민에게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지난 4년간 날치기 된 80개 법안 중 48개에 대해 박 위원장이 찬성했다”며 “대다수는 재벌과 부자들을 위한 법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박 위원장이 박정희 기념관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니 재벌 아버지한테 빵집을 물려받은 딸의 모습과 다를바 없었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이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은 ‘누구의 딸’리더십이고 한 대표는 ‘만인의 어머니’스타일이다”고 반박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에 ‘박박(박지원-박영선)남매’가 있다면 새누리당에는 ‘이명박-박근혜 남매’가 있다며 “1%의 부자만 위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서민 죽이는 남매”라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는 “최근 정수장학회 등 박 위원장의 문제점이 이슈화 되면서 우리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박 위원장이 대선 후보로 부적절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문성근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2007년 이후 이 대통령과 함께 쌓아온 폐단에 대해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밝히라”며 “장물 정수장학회와 부산일보를 국민에게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지난 4년간 날치기 된 80개 법안 중 48개에 대해 박 위원장이 찬성했다”며 “대다수는 재벌과 부자들을 위한 법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박 위원장이 박정희 기념관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니 재벌 아버지한테 빵집을 물려받은 딸의 모습과 다를바 없었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이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은 ‘누구의 딸’리더십이고 한 대표는 ‘만인의 어머니’스타일이다”고 반박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에 ‘박박(박지원-박영선)남매’가 있다면 새누리당에는 ‘이명박-박근혜 남매’가 있다며 “1%의 부자만 위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서민 죽이는 남매”라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는 “최근 정수장학회 등 박 위원장의 문제점이 이슈화 되면서 우리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박 위원장이 대선 후보로 부적절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