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메카 송도국제도시] 송도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저금리 융자

지식산업센터에 '둥지' 틀면
정부프로젝트 수주활동에 '유리'

정부는 벤처기업 등의 육성을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 입주 기업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 및 보조금 혜택 등이 특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격이 도심권 오피스타운의 임대료와 일반 산업단지의 분양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관리비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고 대부분 개별 냉난방이 적용돼 3.3㎡당 2000~3000원 안팎의 공용 관리비가 나온다. 개별관리비와 합치더라도 3.3㎡당 통상 5000원 이내의 비용이 소요된다. 강남권 오피스의 경우 3.3㎡당 2만원이 넘는 관리비가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절대 우위를 갖는 셈이다.

세금 혜택도 풍부하다. 지식산업센터는 국가 정책사업 중 하나여서 취득 시점을 기준으로 취득세의 75%를 감면받고 재산세도 2년간 50% 감면해 준다. 종합부동산세 및 법인세 중과세 제외 등 다른 세제 혜택도 다양하다.

지식산업센터 내 사무실을 분양받은 벤처기업에는 공장등록증 발급 혜택도 주어져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활동을 벌일 때 유리하다. 국가공단에 설립된 지식산업센터 중 벤처집적시설로 인정받은 곳은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 절감 혜택도 있다.

목돈 마련이 부담스러운 중소·벤처기업은 금융 지원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다르지만 중소기업청은 30억원 한도에서 총 분양가의 70%까지 연 3~4%(변동금리 적용) 저금리로 융자를 해준다. 대출 상환 기간은 총 8년에 달한다.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 3년에 원리금 분할 상환 기간은 5년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