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강보합권으로 후퇴했다.

21일 오후 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11%) 오른 540.90을 기록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를 맞아 휴장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매수세에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물에 시간이 갈 수록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다. 오후 들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에 최종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까지 증시에 큰 영향은 없는 상태다.

개인이 1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31억원, 외국인은 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제약 등이 1~2% 상승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운송, 금융, 반도체, 화학, 건설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CJ E&M, 안철수연구소,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가 오르고 있다.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동서는 주가가 뒤로 밀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사람인에이치알은 상한제한폭까지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7개를 비롯 444개 종목이 뛰고 있다. 509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