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취업 왜안될까" 지원제한 없다더니 커트라인 있었네
기업 10곳 중 8곳은 외부적으로는 지원자격 제한이 없지만 회사 내부에서 따로 평가하는 비공개 커트라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79.4%가 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커트라인’이 있다고 답했다.

비공개 커트라인을 두고 있는 항목(복수응답)은 ‘연령’이 6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력(학벌)’ 45.3%, ‘성별’ 44.2%, ‘자격증 유무’ 19.9%, ‘토익 점수’ 18.8%, ‘외모’ 16.6%, ‘병역’ 6.1%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굳이 비공개 커트라인을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가 62.4%로 가장 많았으며 ‘기존 사원보다 나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는 13.8%, ‘회사 내부 지시사항이기 때문에’ 12.2%, ‘워낙 고스펙자가 많아서’ 9.4% 등이 있었다.

이러한 내부 자격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법으로 지정되어 있어서’가 36.5%를 차지했다.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서’ 34.3%, ‘동일업종 등 경쟁사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13.3%, ‘입사경쟁률을 의식해서’ 9.9% 이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