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를 구입할 때 주요 고려 요소가 된 지 오래지만 이는 대단지 고급아파트만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에도 커뮤니티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들 소형 주거시설은 아파트보다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가와 문화 등 주거 이외의 기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도시형생활주택 ‘로미오&줄리엣’은 이 같은 요구에 맞춰 첨단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우선 각 단지 내 330㎡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기존 도시형생활주택의 단점이었던 단지 내 편의시설을 차별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터디 및 회의 공간을 비롯해 영화관람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민들레룸, 건강 관리는 물론 생활의 활력을 채워주는 쾌적한 피트니스센터, 이불 및 커튼 등 대용량 세탁물을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는 코인세탁실, 방문객 접견 및 코인자판기를 사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파티장, 회의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룸, 접견 및 행정 관리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6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이뤄져 저렴한 관리비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좁은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주식 주차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백화점이나 병원 대형마트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되는 자주식 주차는 다른 차량과 마찰 없이 주차할 수 있어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주차 시스템이다. 야간에는 이면도로변에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계약자에게는 임대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전·월세 임대차 계약시 분양계약자의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수익형부동산 투자 시 고려되는 사항 중 하나가 임대관리다. 임대관리를 비전문가인 소유자들이 개별적으로 할 경우 투자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은 물론 원거리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림 E&C 분양 관계자는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편의시설을 도입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전문적인 임대관리를 통해 은행금리보다 두 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