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골프존에 대해 최근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골프존은 지난 2일 새로운 골프 시뮬레이터(GS) '골프존 비전(이하 3R)'을 출시했다. 이는 골프존의 주력 판매기종인 'R형'을 대체할 신제품으로 가격이 50%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제품(3R) 출시가 올해 이익성장에 일조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골프방 점주들을 대상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2~3월에 월 100대와 150대 정도의 신규 및 교체수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GS 판매수량과 매출액은 신영증권 예상을 24.6%, 20.1%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익성이 좋은 네트워크 서비스도 고성장을 향유할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 이용자들의 라운딩 수는 전년동기비 28.8% 증가하고 유료이용률도 전년동기의 40.9%에서 70% 수준으로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로 1월에 스크린 골퍼들의 유료이용률은 73%를 기록했다.

그는 양호한 2011년 4분기 실적에 이어 2012년 1분기 실적도 급증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4.0%, 106.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3R 출시로 GS판매가 활기를 찾고 네트워크 서비스도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그간 교착상태였던 주가도 탄력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