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우리파이낸셜에 대해 이익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전망을 소폭 하향해 목표주가는 2만6500원으로 기존 대비 7.5%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창욱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95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 증권사 전망치 134억원을 크게 웃돈 것은 리테일 상각채권 매각익 8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에도 이익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그간 이익 가시성을 떨어뜨렸던 기업여신 부실처리가 전년도로 완료돼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611억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올 상반기내 신용등급 상향 모멘텀(동력)도 기대된다는 것. 우리파이낸셜은 과도한 성장을 자제하는 대신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과 이익 내실을 기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우리파이낸셜은 금융업종 내에서 탁월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로 훌륭한 매수기회"라고 추천했다.

그는 다만 "실적 추정치 소폭하향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5% 내려잡았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