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AM이 버밍햄 국제종합전시장(ICC)에서 주최한 '2012 AM 어워드'(AM Awards 2012)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Car Maker of the Year)로 뽑혔다.

AM은 매년 우수 메이커, 딜러 등 총 21개 부문에서 시상을 해왔다. 이중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증대에 성공한 회사에 수여된다.

현대차는 이번 시상식에서 판매 실적 증가, 우수한 딜러 관리, 브랜드 인지도 성장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아 랜드로버, 스코다 등의 브랜드를 제치고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2010년에도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고 2009년에는 기아차가 수상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4년간 3회에 걸쳐 영국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 상을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영국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현지 산업 수요가 전년 대비 4.4% 감소한 상황에서 1.9% 증가한 6만290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0.2%포인트 늘어난 3.2%를 기록했다.

1990년 설립된 AM은 연간 50만부를 발행하는 자동차 전문지로 영국 자동차산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