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이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전략기지를 건설합니다.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지역에 그룹 본사를 포함한 대규모 금융타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의 글로벌 전략 허브기능을 담당할 금융타운이 들어섭니다. 약 33만 평방미터(10만 평)의 땅에 그룹 본사를 비롯해 금융 R&D센터와 교육연수시설, IT센터, 물류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이 통합 설치됩니다. 하나금융은 인천시, 토지주택공사 등과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6년까지 단계별로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타운은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실질적인 금융그룹의 전략 허브를 인천에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근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유수한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이제 제2의 목표는 아시아의 선도 금융그룹이 되고, 세계 글로벌 50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목표가 남아 있습니다." 김 회장은 또 “외환은행 인수 후 하나금융의 ‘3.0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 꿈을 인천에서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은 타운내에 공연장과 체육관, `푸르니 어린이집` 등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이 만든 `산탄데르 시티`처럼 생활, 문화시설 등이 함께 만들어져야 진정한 금융타운으로 자리잡을 수 있고, 세계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하나금융타운 조성 추진을 반겼습니다. 청라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인터뷰>송영길 인천광역시장 "가장 저희가 아쉬운 게 금융이었습니다. 그 동안 청라를 국제금융 컨셉으로 준비해 왔었는데…드디어 그 이름에 걸맞는 하나금융타운이 오게 된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면 하나금융 임직원 5천여명을 포함해 관계사 등 이전으로 고용유발효과는 물론 상당한 지역경기 부양 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로 지연됐던 하나금융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하나금융타운 건설을 시작으로 다시 가동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얼어버린 소방관, 추위도 이기지 못한 사명감 `존경` ㆍ`재밌는 세상` 귀여운 엄마와 노래하는 딸 영상 ㆍ금방 사라져서 더 놀라운 거대 괴물 발자국 ㆍ정준하, 유재석 다툼 "조정특집 도중 크게 싸워" ㆍ한가인 중전 당의입고 김수현과 재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