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천 청라에 금융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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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데르시티' 벤치마킹
33만㎡ 규모 내년 착공
IT센터·연수원 등 입주
33만㎡ 규모 내년 착공
IT센터·연수원 등 입주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약 33만㎡(10만평) 규모의 금융타운을 만든다. 하나금융은 지주 본사를 비롯해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전 계열사의 정보기술(IT)센터와 연수원, 콜센터, 연구소,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옮길 계획이다.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의 금융복합도시 ‘산탄데르 시티’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인천 청라경제구역 ‘하나금융드림타운’(가칭)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회장은 “세계 각국의 하나금융 직원들을 교육하고 효율적인 국제금융업무를 위해선 국제 공항과 가까운 곳에 금융복합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하나금융드림타운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2013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6년까지 지주 본사, 금융R&D센터, 연수시설, IT센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이곳에 이전하거나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IT계열사인 하나아이앤에스 본사도 이전하고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SK카드 계열사의 IT센터도 모두 옮겨 통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신갈 연수원도 모두 매각해 이 단지 내에 새로 조성된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의 경우 이미 본사 위치를 여의도에서 청라지역으로 이전해 놓은 상태다.
하나금융은 향후 상주 인구가 하나금융 임직원을 비롯해 560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타운 조성 비용은 5000억원가량이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센터 부지 및 연수원을 매각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07년 스페인 ‘산탄데르 시티’를 방문한 뒤 이를 모델로 금융복합도시를 짓기 위해 부지를 물색해 왔다. 일산을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도화구역과 검단신도시 등을 검토하다가 지난해 상반기 청라지구를 최종 부지로 낙점했다.
인천=김인완/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인천 청라경제구역 ‘하나금융드림타운’(가칭)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회장은 “세계 각국의 하나금융 직원들을 교육하고 효율적인 국제금융업무를 위해선 국제 공항과 가까운 곳에 금융복합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하나금융드림타운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2013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6년까지 지주 본사, 금융R&D센터, 연수시설, IT센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이곳에 이전하거나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IT계열사인 하나아이앤에스 본사도 이전하고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SK카드 계열사의 IT센터도 모두 옮겨 통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신갈 연수원도 모두 매각해 이 단지 내에 새로 조성된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의 경우 이미 본사 위치를 여의도에서 청라지역으로 이전해 놓은 상태다.
하나금융은 향후 상주 인구가 하나금융 임직원을 비롯해 560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타운 조성 비용은 5000억원가량이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센터 부지 및 연수원을 매각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07년 스페인 ‘산탄데르 시티’를 방문한 뒤 이를 모델로 금융복합도시를 짓기 위해 부지를 물색해 왔다. 일산을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도화구역과 검단신도시 등을 검토하다가 지난해 상반기 청라지구를 최종 부지로 낙점했다.
인천=김인완/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