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남성 고졸 행원을 21년 만에 다시 채용한다. 기업은행은 창구 텔러와 정보기술(IT), 시설관리 분야에서 근무할 특성화고 신입행원 100명을 뽑고 이 가운데 30여명을 남성으로 채우겠다고 21일 밝혔다.

남성 고졸 행원이 은행권에 다시 등장하는 건 1991년 172명을 채용한 후 처음이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16일까지이며, 서류전형과 임원면접을 거친 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들은 모두 1년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일정기간 근무 후 은행 규정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가능하다. 연봉은 2300만~26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