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장학금, 어학연수, 인턴십 등 다양한 혜택

 세 모녀가 동명대 대학원과 학부에 나란히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피부미용사협회 부산지회장인 조미애 씨(48·여)와 장녀 박혜린(22), 차녀 박채린 씨(19).

 영산대를 졸업한 조씨는 동명대 대학원 뷰티케어학과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대에서 조형조소과를 전공하던 장녀 혜린씨는 동명대 게임공학과로 편입학했다. 부산 해강고를 졸업한 차녀 채린씨는 동명대 뷰티케어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에 따라 강정남 동명대 총장은 22일 세 모녀와 면담하고 특별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기로 했다.조씨에게는 등록금의 40%를, 두 딸에게는 등록금의 절반을 각각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동명대는 또 이들 모녀가 대학에 함께 다니는 동안 채린씨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혜린씨에게는 일본기업 인턴십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두 딸에게 1인당 350만원인 영어권 국가 어학연수(4주)를 70만원에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조씨는 “원하는 대학에 딸들과 함께 다니게 된 것도 행복한데 특별 장학금, 해외 어학연수, 인턴십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돼 ’일석사조(一石四鳥)‘의 기쁨”이라며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