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와인’하면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는 와인의 대중화로 쉽게 와인을 구매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일반음식점에서는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접하기 어렵다.

제니스와인 관계자는 “일반 외식사업체들이 와인의 전문성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대개 병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주류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다”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잔 단위로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오크통 모양의 와인냉장고다.

해당업체가 개발한 오크형 와인냉장고는 와인을 숙성시키는 오크통의 디자인과 와인냉장고를 결합하여 일반 음식점에서도 와인을 잔 단위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대용량 와인 팩을 개발해 커피전문점에서도 커피 한잔 값에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익 다변화를 이뤄냈다.

커피 한 잔 값에 와인을…?
샤브샤브, 패밀리 레스토랑, 카페, 한우정육식당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미 오크통 와인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다. 결혼식, 뷔페 식당, 출장외식사업, 단체행사 등에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고급 술이라는 편견을 깨고 와인을 모르는 사람도 친근하게 마실 수 있는 한국식와인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