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오는 20일 회원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유사기능 부서를 통폐합과 주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상설 태스크포스팀(TFT) 도입 등이다.

금투협은 우선 자본시장법 개정 및 세제개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정책제안 기능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추진단과 조사연구실을 신설하고, 회원사의 해외진출 지원과 연금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전담 조직을 정비하는 등 금융투자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상설 태스크포스팀(TFT) 도입해 회원사가 당면한 문제들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업계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공약사업의 체계적 이행을 전담하는 공약이행사업단과 사회책임경영(CSR)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팀도 신설된다.

조직개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력을 재배치한데 이어 보직자를 대폭 축소(부장 2명, 팀장 7명)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한 내부 혁신을 도모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박종수 협회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가 협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유연하며 스피디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