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양영재단·수당재단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6억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재단은 이날 서울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 강당에서 22개 대학교 재학생 84명과 고등학생 78명 등 총 16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양영재단은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으로 1939년 삼양그룹 창업자인 김연수 회장이 설립했다. 수당재단은 1968년 김연수 회장과 자제들이 만든 장학재단이다.

양영재단·수당재단은 지금까지 2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600여 명의 대학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했다. 또 '수당상'을 제정해 매년 5월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이들에게 총 3억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