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다.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원(2.64%) 상승한 1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와 노무라 증권을 통한 매수 주문이 거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초 117만원까지 솟구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연이은 최고가 행진은 경쟁업체인 일본 엘피다 파산 가능성과 반도체D램 가격 반등 기대감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다른 IT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각각 1.45%, 3.02% 상승했며 하이닉스는 2.09% 올랐다. 삼성SDILG이노텍도 2.11%, 1.22% 상승세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35억원, 10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5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