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 아토피는 이제 흔한 병이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유소아 10명중 3,4명이 아토피가 있을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생을 하고 있고, 그중 2,3명은 중증 유소아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과 진물로 더욱 심한 고통을 겪는다. 아이의 고통은 곧 엄마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다시 가족 전체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아토피와 가장 연관이 많은 것이 음식인데, 음식만 제대로 관리해 주어도 이런 고통에서 상당부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토피가 심할 때에는 아토피환자라면 누구에게나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음식군을 정해놓고, 그 음식군속에서 골고루 음식섭취를 한다면 매우 안전할 것이다. 그럼 음식 실수를 하기 쉬운 유소아 아토피 환자들이 먹어도 안전한 음식군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이유식을 하는 아기들은 고기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식물보다 먹이사슬의 윗단계에 위치하여 중금속이나 독성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돼지나 닭은 사육과정에서 사료에 포함되는 엄청난 양의 항생제가 문제가 된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고기를 안먹이면 성장발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고기로 인한 아토피 반응이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기를 최소화하고, 채식위주의 발효음식과 익힌 음식으로 이유식을 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대신할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는 두부나 콩음식들로 보충하여 주면 된다. 다음으로 유소아들을 위한 식단에서는 식품첨가물과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인스턴트 음식과 고기류를 최소화하고 한식위주의 식단이면 대부분 안전하다. 하지만 아토피가 심할 경우에는 날로 먹는 야채에서도 민감한 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야채와 음식을 익혀서 먹는 화식이 매우 안전하다(화식면역요법). 음식을 섭취할 때 날 야채를 먹으면 일반인들은 더 좋다고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를 앓고있는 아이에게는 날 야채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호박, 해초류, 버섯, 두부, 콩종류, 익힌 채소 등을 주로 섭취하며, 김치와 된장 같은 발효음식이 좋다. 요리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제철음식이 좋으며, 간식은 비교적 안전한 쌀과자나 떡으로 대체하고, 과일은 바나나, 사과, 배, 감, 토마토 정도가 좋다. 물론 소량의 음식을 잠깐 맛본 정도로는 아토피가 한번에 심해지지는 않겠지만, 이런 습관들이 조금씩 누적되어 결국 많이 먹게 되는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유소아의 경우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요리 습관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어머니가 주는 음식의 패턴으로 식습관이 길러진다. 아이에게 달콤하고 첨가물이 많은 좋아하는 음식을 자주 주게 되면 자연히 몸에 좋은 발효음식들은 입맛에 맞지 않게 되고, 나쁜 식습관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크게 된다. 만약 모유를 수유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음식관리를 해야 한다.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음식이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고 어떻게 먹여야 하는 지에 관해서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많은 혼란을 겪게 된다. 위의 내용들을 참고해서 식단을 만들게 되면 음식에서 오는 아토피의 반응을 최소화하고 좋은 식습관을 갖을 수 있게 된다. 아토피가 심할 때는 음식반응도 심해지고, 반대로 몸의 면역기능이 안정화된 호전상태일 때에는 음식반응도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같은 음식이라도 민감도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아토피가 심하지 않았을 때는 치킨을 먹어도 반응이 거의 없었더라도, 아토피가 심해질 때 치킨을 먹는다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를 관리해 주는 엄마 입장에서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에는 먹어도 괜찮았던 음식이 지금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음식 때문에 그런 것인지에 대한 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음식이 우리 아이에게 민감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먹었던 음식 목록들을 매일 기록하면서 아토피가 심해지면 1,2일 전까지 먹었던 음식기록을 보면서 찾아보아야 한다. 한 번만에 찾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위험 음식군을 정해서 또 다음 번에 아토피가 심해지면 겹치는 음식을 찾아보고 하면서 원인음식을 정확히 찾아내야 하지만 이런 방법은 많은 어려움과 번거로움이 있고, 음식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사항들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시 말해서 심해진 아토피 증상이 정확히 음식 반응에서 왔는지, 외부환경에서 왔는지, 아니면 둘 다인지 다시 혼란을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토피 특성상 증상이 악화될 때에는 무엇 때문에 나빠졌다라고 하는 부분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아토피 아이가 감기에 들거나 예방접종을 하게되면, 목위로 얼굴 부분의 아토피가 악화되고, 특히 귀밑이 잘 찢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감기에서 오는 열(熱) 때문에 오는 현상이니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실내공기가 너무 덥거나 건조한 것도 좋지 않으며, 너무 잦은 목욕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신창한의원 윤종성 원장)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새끼 돼지 6형제, 대리모가 불독 생생영상 ㆍ`사람 닮은 괴물 양` 태어나자 주민들 질겁 ㆍ밸런타인데이, 아시아 키스 행사들 생생영상 ㆍ이미숙 前 소속사, `17세 연하男 관계 폭로?` 설상가상 ㆍ한뼘패션녀, 강추위에도 `민소매+배꼽티+핫팬츠` 경악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