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한전기술에 대해 해외 원전 수주를 통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선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기술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028억원, 영업이익은 986.9% 늘어난 253억원, 순이익은 362.7%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UAE 매출 기여 부분 일시적 조정으로 3분기 대비 17.1% 하락한 12.5%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22%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에도 한전기술의 영업이익률은 21.7%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임 애널리스트는 "UAE 원전, APR1400 원전 설계, 신보령화력 1,2 및 태안화력 9,10 등 원자력 및 화력 대형 용역사업의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터키, 베트남, 사우디 원전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한전기술은 상반기 터키, 베트남 원전 수주에 따라 변동이 있어 올해 가이던스(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도 "터키 원전 수주는 상반기 전망인데, 수주할 경우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부담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