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브라더스, 동남아 4개국에 브랜드 라이선스 수출
한식 프랜차이즈업체 불고기브라더스가 아시아 4개국에 브랜드 라이선스를 수출한다.

불고기브라더스를 운영하는 이티앤제우스는 16일 아시아 최대 외식기업 CWR(ChasWood Resources Sdn Bhd)와 아시아 4개국 브랜드 라이선스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고기브라더스는 말레이시아 외식기업 CWR에 브랜드 운영 권한을 제공하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매장을 열 때마다 6만달러(약 6790만원)의 라이선싱 사용료와 매출의 4.71%를 로열티로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현지 외식기업이 계약 지역 내 다른 개인과 회사에 프랜차이즈 권리를 마음대로 주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 계약으로 인한 이익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불고기브라더스 매장 오픈 시 브랜드 관련 트레이닝 비용을 받고 매장 준비팀을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또 수시로 현지 매장에 대한 음식 및 서비스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인태 불고기브라더스 회장은 "이번 아시아 4개국 라이선스 진출은 우리 음식과 브랜드를 통해 해외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진정한 한식세계화"라고 말했다.

한편 불고기브라더스는 이번 동남아시아 4개국 진출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한국총영사와 현지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매체를 초청해 한식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