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되나 강도는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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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 출발전략
신한금융투자 최창호 > 유럽 재무장관회의 취소된 건 아니고 화상회의 이후에 20일경에 예정대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그래서 아마 오늘 시장 흐름이 좋은 것 같다.
중요한 변수는 어제 유로 그룹의 융커 의장이 밝힌 컨퍼런스콜로 대체한 배경에는 첫째는 트로이카 자금을 지원하게 될 트로이카가 요구했던 것이 추가적인 긴축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부분하고 확약서가 없었다는 부분인 것 같다. 추가적으로 긴축해야 될 부분 특히 3억 2500만 유로에 대해 긴축을 하겠다곤 했지만 어떤 식으로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던 부분이 있다.
또 하나는 그리스의 내각은 4월 총선 이전까지 임시적인 과도내각이다. 4월에 총선을 하게 되면 신임내각이 들어서게 되는데 이번에 긴축을 승인하더라도 새로 들어설 신임 내각이 포퓰리즘이나 이런 측면에 있어 기존에 제출했던 긴축안을 수정하거나 트로이카하고 재협상하자고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을 지원하는 트로이카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리스 정치권으로부터 확약서를 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두 가지 부분이 충족되지 않은 것이 배경인데 오늘 밤에 컨퍼런스콜이 있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 그리스가 두 가지 부분에 대해 트로이카 요구를 들어준다면 아마 20일부터 재무장관회의를 진행해 구제금융을 승인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구제금융 추가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스 이슈는 또 한 가지가 있다. 기존에 빌려줬던 돈을 깎아주는 부채탕감 이슈가 있는데 부채탕감은 민간채권단이 거의 합의가 된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리스하고 합의하고 있는 민간채권단은 전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2060억 유로 중 지분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민간채권단들도 순조롭게 부채탕감에 합의할지 이런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리스는 이번 구제금융을 지원받는다 하더라도 시간은 벌 수 있겠지만 사실상은 계속 유로존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그리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 보다는 계속 시장에는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S&P하고 다른데 다른 가장 큰 배경은 S&P가 등급을 내릴 때는 유럽중앙은행인 ECB의 장기유동성 공급이 없었고 이번은 지난 12월 21일 유럽중앙은행이 3년만기로 4890억 유로의 장기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내린 차이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신용등급을 강등할 경우에는 금융권을 포함해 조달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신용등급을 내린다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자금시장이다. 자금시장에서의 신용경색이나 자금경색 우려가 있는데 실제로 지난 12월 21일에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이후 유로존의 금융시장 관련지표들이 상당히 안정을 찾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대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된 이후라서 자금시장에서는 경색 우려가 완화된 부분이 이번에 신용등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자금시장의 반응이 S&P가 신용등급을 내릴 때 하고는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나 한다.
실제로 장기유동성 공급 이후에 나타난 여러 가지 효과 중 하나가 재정위기국의 국채수익률을 떨어뜨린 부분이 있는데 어제 이탈리아가 60억 유로 정도 목표로 했던 국채발행을 원활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한달 전인 1월 13일 발행했을 때 발행금리가 4.8%대였는데 어제는 3.4%로 많이 떨어뜨렸다. 응찰률도 1.2배에서 1.4배로 높아졌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유동성 효과가 나타나면서 신용등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반응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또 한 가지 여기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12월 유동성 공급 외에도 이번 달 말에 2차 유동성공급이 예정돼 있다. 그런데 사실 유로존 은행들은 이번에 신용등급이 떨어짐에 따라 기본적으로 자금조달에 있어서는 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아마 1차 때 이상으로 아마 유럽중앙은행에서 자금을 신청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 지난 1차 때는 은행들이 소극적이었다. 왜냐하면 자금신청을 많이 하게 될 경우 본인들의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면서 소극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523개 은행이 큰 규모로 신청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완화됐다. 그렇게 본다면 이번에 신용등급 내린 부분하고 리스트에 대한 완화된 부분 감안한다면 아마 1차보다는 훨씬 많은 자금들의 신청이 있지 않을까 한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이 추가적으로 더 큰 규모를 공급한다면 유로존의 금융시장에 있어서 유동성 우려만큼은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외국인 매수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기본적으로 매수를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유동성에 대한 부분하고 리스크에 대한 부분인데 리스크에 대한 부분이 완화된 것도 외국인 매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매수를 할 수 있는 자금여력, 유동성에 대한 부분인데 유로존이 올해 들어 계속 유동성 공급을 주도하면서 2차 유동성 공급에 대한 부분이 있고 어제 일본 중앙은행도 양적완화했고 영국 중앙은행도 이미 양적완화 진행하고 있고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부분이 있지만 미국 연준도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기 때문에 이렇게 본다면 유동성 배경은 작년보다 올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한국관련 뮤추얼 펀드로도 올해 171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작년에 8월 이후 빠져나갔던 자금의 절반이 넘는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데 결국 이러한 자금유입도 외국인 매수배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수는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1월에 사상최대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했던 측면은 작년에 많이 줄였던 비중을 다시 메워 넣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순매수 강도는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유동성하고 리스크 완화에 대한 부분들 2000선까지 올라왔다. 그렇지만 2000선 이상에서 추가적인 상승 이루어지려면 이제는 경기와 펀더멘탈이 뒷받침돼야 될 것 같다.
그렇게 본다면 여전히 변동성장세 측면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만 경기측면에 있어서는 12월에 OECD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은 살아있다. 그렇지만 V자 형의 급반등 보다는 U자 형의 완만한 회복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것 같다.
2000선 안착여부는 추가적인 펀터멘탈이나 경기관련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따라서 투자 전략도 기본적으로 지금부터는 단순한 가격논리보다는 기업들의 실적에 바탕을 둬야 되는데 역시 IT하고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그리고 게임이나 여행주 이런 쪽이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우선적인 관심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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