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비츠로시스는 14일 지난 3분기(10~12월)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4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액 80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비츠로시스는 실적 증가에 대해 "해외 플랜트 사업 호조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에는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이 379억원으로 작년 해외매출 267억원을 크게 웃돌았고 연간 430억원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지난 3년간 해외시장에 투자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라크 플랜트 사업을 발판으로 이라크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그 동안 준비해 왔던 프로젝트가 상반기 내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츠로시스는 국내와 비교해 프로젝트 당 매출액 규모가 큰 해외사업을 향후 비츠로시스의 핵심 성장 사업군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정우 비츠로시스 대표는 "올해에는 전체 공공기관 SI시장 5% 신규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약 300억원 정도 추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돼 해외 매출 증가와 함께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