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로 불리는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이하 라자드펀드)가 남양유업에 현금배당 상향과 주식배당을 요구했다.

남양유업은 14일 라자드펀드가 △주당 2만5000원으로 현금배당 상향 △주당 9주의 주식배당을 통한 유통 주식수 확대 △집중투표제 도입 등의 주주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제안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당장의 고액 배당 보다는 신규 사업 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