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서 No.1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나섰다. 이 회사는 오는 15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2012 삼성 포럼'을 진행하고 최신 스마트TV ES8000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LCD TV 32.8%, 블루레이플레이어 31.1%(10월누적), 양문형 냉장고 41.0%, LCD 모니터 17.9%(3분기 누적), 복합기 프린터 31.5%(3분기 누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각각 31.9%, 26.6%의 점유율로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이번 삼성 포럼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TV ES8000 시리즈를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음성과 간단한 손짓만으로도 TV 전원을 켜거나 채널과 볼륨을 조절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TV 외에도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뉴 시리즈 9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냉장고, 세탁기 등 신제품들을 대거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캠코더 등 스마트 기기들에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 서비스를 탑재해 사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기기 판매도 더욱 촉진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유럽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호프 포 유스(Hope for Youth)와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해 신뢰받는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석필 구주총괄 전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유럽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한계를 뛰어 넘는 스마트 제품들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더 많은 제품으로 1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뿐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