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지원사무 수탁기관 공개모집’ 결과 부산발전연구원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을 이끌어 내고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탁기관을 공모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지원사무를 담당하게됐다.위탁사무의 본격 추진을 위해 1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위탁사무 사업계획에 대한 첫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자문회의에는 영주·초량 구역 및 아미·감천 구역의 마을 만들기 주민협의회 대표, 마을계획가 및 활동가 등이 참석하며, 수탁 기관인 부산발전연구원의 위탁사무 사업계획 발표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에 부산시에서 부산발전연구원에 위탁한 사무는 마을만들기 전문가(계획가, 활동가) 운용 및 활동 지원(주민협의체 구축 및 주민참여 활성화 지원,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사업계획 수립 지원, 마을 자립기반 구축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집행 등 민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은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주거지역(중·서·동·부산진·사하·사하구, 54개동 634천명)의 역사·문화·경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마을종합재생프로젝트로 부산시가 2020년까지 10년동안 1500억원을 투입하는 역점 시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지원 사무 수탁 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민·관 협력 체계가 구축돼 주민참여가 활성화 되고,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