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전 새누리당 의원(67·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이 저축은행에서 억대의 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지난 11일 정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인 2008년 초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72·구속기소)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1억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른 국회의원 C씨와 Y씨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