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7.40포인트(0.19%) 내린 8984.84에 오전장을 마쳤다.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을 위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1월 수출이 전월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 주력 수출주는 내렸다. 특히 자동차주인 도요타와 혼다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다.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내린 2345.76을, 홍콩 항셍지수는 0.37% 내린 2만927.65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 하락한 7863.74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83% 내린 1997.89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