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2.09 17:36
수정2012.02.09 17:36
한미FTA 마무리 투수로 나선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9일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정권 교체후 한미FTA 폐기’에 대해 먼저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발효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폐기’란 말이 나온 것은 유감이다. 양국간, 또 국제사회 신뢰가 떨어지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박태호 본부장은 거듭 한미FTA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대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면 신흥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의 무역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9.3%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미간 무역집중도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집중도 지수는 최근 세계 평균보다도 낮은 0.8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상대적으로 90년대부터 수출 실적이 계속 악화됐다. 세계 평균보다도 대미 수출이 낮아지는 추세로,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한미FTA가 필요하다.”
박 본부장은 현재 국제적으로 뜨거운 감자인 TPP의 경우도 한미FTA로 인해 한국이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관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중FTA가 ‘속 빈 강정’이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민감품목에 신경을 쓰겠지만 낮은 수준으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서비스와 투자, 지적재산권, 규범, 그리고 상품 등 경제적인 영향으로 볼 때 작지 않은 FTA가 될 것이다.”
또 한미에 이어 한중FTA까지 실현된다면 한국은 FTA 허브국가로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며 새로운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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