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아시아나, 2011년 매출 사상 최대
NHN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작년 매출이 2조1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6204억원으로 5.1% 늘었고, 순이익은 4521억원으로 3.6%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온라인 광고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해외 게임 매출도 늘었다”고 말했다. 부문별 매출은 검색 광고가 1조818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2987억원, 게임 6407억원, 기타 1002억원이었다. 검색 광고는 단가 상승으로 전년도에 비해 22.9% 늘었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계절적 성수기여서 35.5% 증가했다.

반면 수익성은 자회사 신설과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투자로 인해 나빠졌다.

NHN의 작년 4분기 매출은 5909억원으로 24.7%, 영업이익은 1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순이익은 11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6.1%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매출 5조331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34억원으로 39.7% 감소했다. 순이익도 164억원으로 93.2%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유가와 일본 대지진 등 악재가 겹친 탓”이라며 “이 정도 실적이라면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늘었다. 매출도 1조3546억원으로 7.8% 증가했다. 반면 순손실 157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99억원)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휠라코리아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2152억원과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와 11.5% 늘었다. 순이익은 -9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아쿠쉬네트 인수로 인한 비용과 지분법 손실이 반영된 탓이란 설명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