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김영애 메이크업 따라하기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김영애의 메이크업 노하우가 공개됐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지상파 3사 드라마, 예능 등을 통틀어 가장 좋은 시청률 성적을 거두면서 OST 음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품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는 아역배우들뿐만 아니라 주연, 조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자체 최고 시청률 40%를 향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그 중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메이크업으로 중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배우 김영애의 메이크업이 시청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극중 김영애는 외척세력의 대지주로 외척세력의 수장인 윤대형과 끈끈한 정치적 연대관계를 맺고 있는 권력과 욕심의 상징인 대왕대비 윤씨 역할을 맡은 악역이지만, 그녀는 차가우면서도 독기 없는 눈빛과 낮은 톤의 인자함이 묻어나는 말투로 캐릭터를 잘 살려주고 있다.

김영애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마끼에(maquillee)’ 박지숙 원장은 “일반적인 사극의 악역 캐릭터와는 다르게 컬러보다는 라인 위주를 활용한 세련된 메이크업으로 극중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아이라인은 눈꼬리를 위로 각지게 빼주어 날카로운 눈매를 연출하고, 은은한 살구빛의 립 컬러와 도자기처럼 깨끗한 피부로 단정함을 살리는 것이 노하우. 퓨전사극답게 세련된 감각을 보여주는 이번 메이크업은 특히 김영애의 인상을 깔끔하게 정돈해주는 스타일로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너무 강한 인상을 피하려면 다크브라운 컬러의 케익타입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린 뒤 눈꼬리 부분에만 블랙을 살짝 사용해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라인을 그리기 전, 눈가에 소량 파우더를 사용하면 유분으로 인해 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