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9일 국내 디지털교과서 개발 선두업체인 'ESL에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ESL에듀는 2007년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시범 사업에 참여해 주요 과목의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디지털교과서 및 u-러닝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비상교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상교육의 교재개발 전문 인력과 ESL에듀의 연구개발진들이 결합해 국내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선도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디지털 교과서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디지털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사업 제휴를 주도해왔던 스마트전략부와 ESL에듀를 통합운영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의 자회사로 편입된 ESL 에듀는 사명을 비상ESL(E-Smart Learning)로 바꾸고 출범하게 된다.

최용명 비상교육 경영전략실장은 "디지털 교과서는 첨단 교육공학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융합돼야 한다"며 "양사의 결합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비상교육의 울타리 안에 모이게 됐고, 제품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