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비상교육이 디지털교과서 개발업체 ESL에듀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ESL에듀는 1998년 하이텔 영어첨삭학습지 사업을 시작으로 디지털교과서,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 교육용 게임 등을 개발했다. 2007년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디지털교과서 및 u-러닝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해 왔다.

ESL에듀의 안문환 대표는 “비상교육이 보유하고 있는 많은 교과서, 교재, 이러닝 콘텐츠와 ESL에듀의 기술력이 결합하면서 디지털교과서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교육은 지금까지 디지털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사업 제휴를 주도해왔던 사내 스마트전략부와 ESL에듀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의 자회사로 편입된 ESL에듀는 사명을 비상ESL로 바꿀 예정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