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그리스·중국 악재에 동반 약세…日,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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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그리스 우려 재부각과 중국 지표 실망 등에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50.18포인트(0.56%) 내린 8965.41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그리스 정부와 정치권은 2차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을 연기했다. 이 소식에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시장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협상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명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는 그리스에 민간부문 최저임금 22% 삭감, 보충적 연금 15% 삭감,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 국내총생산 대비 1.5% 규모의 올해 추가재정 긴축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4.5%를 기록해 전월(4.1%)과 예상치(4.0%) 모두를 상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이유는 식품 가격의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식품 물가 상승률 9.1%에서 1월에 10.5%로 상승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애당초 2월 이후에는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진입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 소식이나 2월 이후 물가는 재차 하락하면서 3~4월에는 3%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는 전날 5% 가까이 뛰었던 도요타자동차가 차익 물량에 1% 가까이 내렸다.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0.60% 내린 2만893.01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떨어진 2342.43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1.00% 내린 1983.73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만가권지수는 0.09% 오른 7876.40을 리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50.18포인트(0.56%) 내린 8965.41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그리스 정부와 정치권은 2차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을 연기했다. 이 소식에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시장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협상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명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는 그리스에 민간부문 최저임금 22% 삭감, 보충적 연금 15% 삭감,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 국내총생산 대비 1.5% 규모의 올해 추가재정 긴축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4.5%를 기록해 전월(4.1%)과 예상치(4.0%) 모두를 상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이유는 식품 가격의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식품 물가 상승률 9.1%에서 1월에 10.5%로 상승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애당초 2월 이후에는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진입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 소식이나 2월 이후 물가는 재차 하락하면서 3~4월에는 3%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는 전날 5% 가까이 뛰었던 도요타자동차가 차익 물량에 1% 가까이 내렸다.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0.60% 내린 2만893.01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떨어진 2342.43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1.00% 내린 1983.73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만가권지수는 0.09% 오른 7876.40을 리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