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하기 쉬운 기미, 스트레스가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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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최은희(35)씨는 평소 기미 관리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는 동안 결혼 전 없던 기미가 생기면서 스트레스와 함께 우울증을 겪었기 때문이다.
기미를 막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보통을 넘어선다. 집 안에 있을 때도 창가로부터 자외선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있으며, 기미에 좋다는 비타민과 물, 채소, 과일을 통해 수분 섭취에도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 기미가 생길 수 있는 원인들을 가급적 피하고 있는 그녀지만 야속하게도 기미는 불쑥불쑥 올라와 속을 상하게 만든다.
최씨처럼 평소 꼼꼼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기미가 늘어 고민인 여성들이 있다. 기미는 왜 생기는 것일까.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갈색 혹은 청회색 색소 침착이 대개 뺨과 이마, 눈 밑에 침착되는 일종의 피부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에 의하거나 임신 혹은 경구 피임약의 복용 후 발생하며 그 외에는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 내분비 이상, 유전인자, 약제(항경련제), 영양 부족, 간 기능 이상 등이 악화인자로 작용한다.
이 중 과도한 스트레스도 기미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 몸에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쌓이면 호르몬의 분비 조절 기능에 변화가 생겨 멜라닌 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멜라닌 세포의 증가가 기미의 주원인이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만성적으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원인을 제거하기 전까지 변화된 피부는 원래의 피부로 돌아오기 힘들어진다.
이처럼 기미 하면 외부적인 관리에만 신경을 쓰게 되는데 실질적으로는 몸 속에 기미를 유발시키는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여성 내분비 질환을 비롯해 간장질환, 신장질환, 변비 등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에도 영향을 미쳐 기미를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평소 이를 유념해야 한다.
과로나 수면 부족도 기미를 재발?악화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신적 긴장, 과로 등의 스트레스는 신체내의 각종 호르몬이나 림프계, 그리고 신진대사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미는 다양한 피부의 색소질환 중 가장 치료가 어렵고 개선이 힘들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개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엘러지의원 최종환 원장은 “요즘에는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들에게서 신경성 피부 질환 등이 흔히 발생되고 있다”면서 “기미 역시 현대에 이르러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피부 질환 중의 하나로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 특성과 잘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재발하기 쉬운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기미치료에 효과적인 시술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면서 기미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VRM3 레이저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노출시간을 가진 1064nm 파장대의 큐스위치 모드로 균일한 빔을 조사하여 주위 피부 조직에 대한 손상과 흉터 없이 효과적으로 기미 부위의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혼합형 기미뿐만 아니라 오래된 기미와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악성기미에도 효과가 좋다.
최 원장은“피부는 세월이 흐를수록 꾸준히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1~2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유지치료를 하는 것이 겉잡을 수 없이 생기는 기미를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역시 해소함으로써 기미로 인한 스트레스 악순환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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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