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용호동 개발 가시화로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모 연구원은 "용호동 개발은 최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아이에스동서 실적 도약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74개층 4개동의 주상복합으로 개발될 예정인 용호동 부지는 지난달 중순 주민공람이 마무리돼, 이달 초부터는 지구단위계획변경(오피스텔→주상복합, 층수제한 완화) 등의 심의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현재 특별한 이슈가 없어 7월, 늦어도 9월에는 분양이 개시될 것이란 예상이다.

유 연구원은 "지리적 위치를 감안할 때 용호동은 분양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용호동 개발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액만 2012년 700억원, 2013년 3600억원, 2014년 42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률도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2013년부터 개발완료가 예상되는 2015년까지는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