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삼성電-SMD 합병, SDI 리스크↓·AMOLED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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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합병하면 삼성SDI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약 합병이 이뤄지면 삼성SDI의 지분법 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분 인수대금과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결국 주가는 중립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SMD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업 시너지(상승 효과)을 높이는 차원에서 SMD와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같은 내용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태도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MD에 대한 삼성전자의 흡수합병 가능성이 첫 공식화됐다"며 "삼성SDI가 보유한 SMD 지분가치(순자산)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합병 대가로 최소한 1조5000억원 이상을 인정받아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현재 SMD 지분 35.6%를 가지고 있고, 그동안 시장에서는 SMD 지분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장 애널리스트는 "앞서 삼성LED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SMD까지 통합하려는 것은 결국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가운데 SMD의 늘어나는 중장기적인 자금수요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전자와 SMD의 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5.5세대 AMOLED 라인을 본격화하고 있는 SMD가 삼성전자로 통합될 경우 투자여력이 강화되고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설비의 OLED 전환도 용이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SMD 합병은 라인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상단한 시너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8일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약 합병이 이뤄지면 삼성SDI의 지분법 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분 인수대금과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결국 주가는 중립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SMD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업 시너지(상승 효과)을 높이는 차원에서 SMD와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같은 내용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태도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MD에 대한 삼성전자의 흡수합병 가능성이 첫 공식화됐다"며 "삼성SDI가 보유한 SMD 지분가치(순자산)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합병 대가로 최소한 1조5000억원 이상을 인정받아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현재 SMD 지분 35.6%를 가지고 있고, 그동안 시장에서는 SMD 지분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장 애널리스트는 "앞서 삼성LED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SMD까지 통합하려는 것은 결국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가운데 SMD의 늘어나는 중장기적인 자금수요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전자와 SMD의 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5.5세대 AMOLED 라인을 본격화하고 있는 SMD가 삼성전자로 통합될 경우 투자여력이 강화되고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설비의 OLED 전환도 용이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SMD 합병은 라인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상단한 시너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