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8월4일 이후 약 6개월만에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웃돌았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은 매수 기조를 유지한 반면 기관이 차익 매도에 나서 지수가 크게 오르지 못했다"라며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에 나서 2000선 회복에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거래일동안 매도 기조를 이어온 기관은 오전 11시22분 현재 1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는 또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는 2000선 돌파 이후에도 강세를 계속 이어가 계단식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그동안 양호했지만 더욱 좋아질 수 있는 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미국 관련 주보다는 환율 수혜주, 중국 긴축 완화 수혜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해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