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주체들간 매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사흘 만에 반등했다.

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75포인트(0.29%) 오른 261.1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조건 합의 지연 여파로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수급주체들 간 매매 공방이 진행되며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선물시장에서 수급주체들은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를 넘나들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4계약, 11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398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전날(1.46포인트)보다 콘탱고 경향이 강화된 1.69포인트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1675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5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230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2032계약 감소한 23만2671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10만6576계약을 기록, 1325계약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