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앞으로 3년 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직원을 완전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는 7일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한다.

당 관계자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용은 안정돼 있지만 근로조건은 떨어지는 무기계약직이라는 개념이 새로 생겼다”며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공공기관과 금융권부터 2015년까지 아예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은행권 비정규직들은 상당수 정규직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고, 공공기관의 비정규직도 올해부터 무기계약직으로 바뀌지만 이를 정규직화해 근로조건을 한층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경우 공공성이 강한 시중은행들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