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이번주 미국 경기 회복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 등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단 상향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단을 높여가는 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옵션만기일 도래에 따른 프로그램 수급이 부담이 되겠지만 미국 경기 회복과 유럽 리스크 완화, 중국 긴축 완화 기대로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증시에 반영될 전망이고, 외국인 매수세 추가 유입도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9일 옵션만기의 경우 큰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시장 베이시스가 단기간에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프로그램의 대량 매도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 동향, 외국인 집중 매수 업종 그리고 프로그램에 집중하며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 음식료 등에 대한 일부 포트폴리오 조정 시기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