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에 맞춘 다이어트 시작한다는데…
강추위가 기승이다. 예년보다 더 춥다고 한다. 반면 올 여름에는 또 유래없는 폭염이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삼한사온이 갈수록 변동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더 이상 우리나라의 계절도 뚜렷한 4계절이 있다고 하기 힘들다. 봄은 가볍게 넘겨주고, 뜨거운 폭염의 여름도 금새 다가온다.

많은 여성들이 항상 연초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여름철 해변가를 기대한다. 그러나 무작정 시작하는 다이어트는 자짓 생활습관의 급격하게 바꾸면서 다양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2월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전문가들은 여름을 앞두고 갑자기 한 두달새 시작하는 다이어트에 대해 무리하다는 분석을 많이 한다.

서두르고 급하게 무리수를 쓴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3·4월이 돼 단기간에 많은 감량을 하려고 하면 식이조절 실패 와 극심한 요요현상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상진 일맥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단기간에 무리하게 계획 잡힌 다이어트가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를 확실히 파악해 적당량을 꾸준히 감량해가면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건강한 몸을 완성하는 것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만의 의지로 힘이 들거나 음식 줄이는 것이 힘들다면 한방다이어트 탕약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다이어트가 혼자서 하기에는 힘이 들고, 약물에 의존하기에는 부작용도 많기 때문이다. 부작용 없고 자연스런 한방 약재를 이용한 탕약은 건강을 유지하?서도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한방다이어트 탕약

박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의 도움을 받는 것은 요즘은 흔한 일이다. 탕약도 경도에서 표준, 패키지, 강화 등 다양하게 분류돼 체질과 상황을 감안해서 선택할 수 있다”며 “가벼운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한방다이어트 탕약 경도’를 선택하고 몸의 정화를 원한다면 ‘신체를 정화하는 탕약’을 선택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탕약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탕약은 하루 2회에서 3회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할 음식이나 다른 주의사항들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시술적인 방법이 아닌 모든 다이어트방법들이 그렇듯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뿐 직접적으로 살을 빼주는 역할은 아니다. 따라서 평소 자신에게 맞는 식단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시행한다면 보다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