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지난 4분기 깜짝실적 발표와 실적개선 지속 전망에 사흘째 오름세다.

3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세실업은 전날보다 380원(5.79%) 오른 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세실업은 전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1%과 274.2% 증가한 2705억원과 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전년동기 대비 19% 인상된 판매단가와 고객들의 발주 증가로 지난 4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연간 판매단가 인상률이 12.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인상폭을 평균을 웃돌았는데, 디자인 제공 등을 통한 ODM(제조자개발생산) 심화작업으로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하락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신규 고객의 추가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H&M에 이어 오는 5월께 자라 망고 등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규모는 H&M보다는 크지 않을 예정이지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2012년 한세실업은 1조752억원의 매출과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당설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