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53달러(0.48%) 오른 배럴당 109.6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5달러(1.3%) 내린 배럴당 96.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1달러(0.64%) 뛴 배럴당 112.2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WTI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40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 이는 휘발유와 난방유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줄어든 3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37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80달러(0.6%) 오른 온스당 175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