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20원 하향 진입 시도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하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부각된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원 상승한 1126.3원에 장을 마쳤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11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7.85원 떨어진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세계 주요국들의 지표 호전과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1120원대 하향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서울 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5일 1120원대로 하락한 이후 1130원대 상향 진입에 잇따라 실패했다"며 "상방 경직성을 확인한 가운데 지난밤 국제환시의 위험선호심리를 반영, 1120원 하향진입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밤 유로화는 주요국의 지표 호조와 그리스 낙관론에 힘입어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1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3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76.2엔대 보합세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3.1보다 높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켰다.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50.5로 집계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1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지난해 12월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월 제조업 PMI는 12월의 48.4에서 51.0으로 높아졌다.
대내적으로도 환율 하락을 제한할 요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한 달러 수요가 심리적인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제적인 수요는 부각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120원 하향 진입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18~1126원 △삼성선물 1117~112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부각된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원 상승한 1126.3원에 장을 마쳤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11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7.85원 떨어진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세계 주요국들의 지표 호전과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1120원대 하향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서울 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5일 1120원대로 하락한 이후 1130원대 상향 진입에 잇따라 실패했다"며 "상방 경직성을 확인한 가운데 지난밤 국제환시의 위험선호심리를 반영, 1120원 하향진입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밤 유로화는 주요국의 지표 호조와 그리스 낙관론에 힘입어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1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3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76.2엔대 보합세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3.1보다 높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켰다.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50.5로 집계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1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지난해 12월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월 제조업 PMI는 12월의 48.4에서 51.0으로 높아졌다.
대내적으로도 환율 하락을 제한할 요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한 달러 수요가 심리적인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제적인 수요는 부각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120원 하향 진입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18~1126원 △삼성선물 1117~112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