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노영보 변호사, "석궁 맞아봤냐" 황당 발언
MBC 교양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한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가 '석궁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100분 토론'에서는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해 '부러진 화살, 과녁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노 변호사는 '부러진 화살'을 관람한 사람들이 현실과 영화를 혼동해 사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사법부를 옹호했다.

그러자 한 시민 패널은 노 변호사에게 "영화로 선동을 당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국민을 수동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이것이 법조인들이 가진 엘리트주의적 사고방식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노 변호사는"석궁 맞아보셨습니까"라며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의 피 묻은 와이셔츠를 빠는 노모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순간 스튜디오는 조용해졌고 노 변호사 뒤편의 일부 시민 논객은 웃거나 웃음을 참으려는 듯 고개를 숙였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석궁 맞아봤어? 안 맞아봤으면 말을 하지 마", "변호사님은 맞아보신 거죠?", "이거 들으려고 새벽까지 기다린 줄 알아"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