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IT기기에 몰두한 사람들을 보면 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 이들을 찾기 힘들다. 대부분이 소파에 기대어 눕거나 좋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다. 컴퓨터를 하는 아이들도 의자 등받이에 등을 꼿꼿이 세우기보다는 구부정한 허리와 모니터를 보기 위해 목을 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들은 척추건강에 좋지않다. 척추는 중심부에 뇌에서부터 연결하는 척수가 자리 잡고 있어 신경 분지를 온몸으로 뻗어 신체의 모든 기능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체의 체중을 받쳐주고 뇌로부터 신체의 각 부분에 명령을 전달하는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책임지고 있어 우리 몸의 대들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척추를 보호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의 기본이다.
좋지 못한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추후 척추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켜 척추측만증이나 협착증 허리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등의 척추질환과 한창 성장할 성장기의 아이들 키 성장의 장애가 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좌우가 휘어지는 변형으로 인해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달라지거나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것을 말한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C자 모양의 경추가 충격이나 부적절한 자세, 경추주위 근육의 경직 등으로 인해 일자 형태로 변한 증상이다. 흔히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평소 만성두통, 고혈압, 턱관절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심각성때문에 자세를 교정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세교정은 건강증진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건강의 기초는 자세에 있고, 자세에는 신체의 자세와 마음의 자세가 있다는 신념의 ‘홀로메디 자세교정원(대표 조성호)’이 균정술을 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홀로메디 자세교정원은 이미 일본에서 널리 알려져 있을뿐더러 일본전역에서 엑스퍼트들이 활약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균정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성호 대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1992년 토토리하빌리학원의 전신인 자세보건균정 전문대학교를 졸업, 매니플레이션 기법을 도입한 장본인이다.
균정술이란 현대의학이 간과하고 있는 자세의 불균형과 기혈순환의 정체, 장부활동의 언밸런스, 척추와 골반의 변위 등 흐트러진 신체에 적당한 조작을 가하여 척수신경의 자동조정질서의 역할을 부활시킨다. 또 왜곡된 신체와 무너진 바이오리듬을 회복시킴으로써 대사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바른 자세로 만들어주는 기법이다.
우리의 몸은 본래 항상성이라는 것을 지니고 있다. 인간은 본래 모든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는 구조의 항상성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현실에서는 현대사회의 환경과 주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부조화와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균정술은 매니플레이션 기법으로, 인간이 본래 지니고 있는 항상성을 활성화시켜 몸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당사에서는 교정술과 같은 시술을 빌려 어긋난 척추의 건강을 되찾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질환에 시달리지 않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일상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는 눈을 하방으로 약 10~15도 숙인 상태에서 시선이 모니터의 중간을 향하도록 높이를 조절하고, 직각으로 세우기보다는 약 10~15도 천장을 향하도록 각도를 조정하면 척추에 주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면 자세에서도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수면 자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베개 높이로 베개는 흉추부 체형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일상에서의 척추 건강관리를 더욱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인간 본래의 항상성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우리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균정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