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본격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여행 수요 확대와 항공화물 회복세 등 영향으로 외형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원화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제트유가 안정화로 비용부담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런던올림픽 등 대외 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본격적인 증가세로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예상 매출액증가율은 8.3%, 영업이익률은 6.1%, 주당순이익(EPS)은 5328원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으며 올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 에비타(EV/EBITDA)는 6.9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