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일 코스피지수가 1930~1950대에서 지수 하단을 확인한 뒤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으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었댜"라며 "국내 주체들도 증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동향 및 대외 변수의 흐름에 따라 혼조세를 나타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주중 발표될 미국 및 중국 경제지표가 국내외 증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낮고 미국, 유럽 증시의 변동성도 감소해 코스피지수는 지수 하단을 확인한 후 다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수급의 관건은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 동향이지만 지수 하락 시에는 개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의 움직임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흐름은 여전히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화학, 철강, 조선, 증권 업종에 단기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