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OPM) 악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용희 연구원은 "지난 4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작성한 별도 해외 매출총이익률(GPM)은 원가율 재산정으로 전분기(10.6%)에 비해 악화된 4.0%를 기록했다"며 "국내 GPM은 미분양주택 할인 판매로 매출 감액이 발생하며 전분기(8.5%) 대비 하락한 6.6%로 발표됐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4분기 이익률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OPM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증대로 2012회계연도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에 거래되고 있어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 측은 올해 매출 13조5000억원, 신규수주 20조7000억원의 합리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상반기 신규수주 달성률이 높지 않을 경우 2013년부터 톱 라인(Top-line) 성장이 제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